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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라이트 판 '해전사' 나온다
보수.우파 지식인들이 진보.좌파의 역사교과서로 불리는 '해방전후사의 인식'(한길사)을 전면 비판하는 '해방전후사의 재인식'(책세상)을 내놓는다. '해방전후사의 인식'(이하 해전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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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D수첩후폭풍] 시대 바뀌어도 흑백논리에 집착
한국 'PD 저널리즘'의 효시는 1983년 탄생한 KBS '추적 60분'이다. 이후 MBC 'PD수첩'(90년)과 SBS '그것이 알고 싶다'(92년) 등이 등장했다. 현재도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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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대중적 불만 집중 동원 반대파 공격하는 원한정치"
참여정부는 국민의 불만과 원한을 동원해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(대중 영합주의, 인민주의)적 정부라는 주장이 진보 성향의 학자들에게서 제기됐다. 국내의 대표적인 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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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동북아 패권경쟁의 먹구름
8.15 민족대축전으로 대한민국이 '붕 떠' 있는 시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를 싸고 돌며 격렬한 전쟁게임을 벌이고 있다. 국제테러와 극단주의.분열주의에 맞선다는 이른바 '평화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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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동북아 패권경쟁의 먹구름
8.15 민족대축전으로 대한민국이 '붕 떠' 있는 시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를 싸고 돌며 격렬한 전쟁게임을 벌이고 있다. 국제테러와 극단주의.분열주의에 맞선다는 이른바 '평화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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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반도체 외교
우리나라 반도체 시장구조는 좀 독특하다. 우리가 생산한 반도체 중 90% 이상은 외국으로 수출하고, 거꾸로 국내 수요 중 90% 이상은 외국산으로 채운다. 명색이 '반도체 강국'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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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당 끈질긴 연정 주장 왜?… 실정 책임론서 벗어나기
▶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19일 당사에서 열린 특보단 회의에서 자신이 제의한 한나라당과의 연정 논의 활성화 및 정책 공조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고 있다. 오른쪽은 배기선 사무총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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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영화] 상식 뒤엎는 '적과의 동침'
감독 : 장 프랑수아 리셰 주연 : 에단 호크.로렌스 피시번 장르 : 액션 등급 : 18세 홈페이지 : (www.assault13.co.kr) 20자평 : 여름을 녹이는 냉면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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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현 정부의 '돌지 않는' 맷돌
'어처구니'는 순수 우리말로 맷돌 돌리는 손잡이를 말한다.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은 '죽은 맷돌'이다. 맷돌이 지닌 상징성의 가치는 맷돌의 이분법적 구조에 있다. 윗돌과 아랫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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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깊이 읽기] '남북 분단'의 중국문화 헤집기
▶ 중국 북부 복건성의 대표적 민간 주거 양식인 토루(上)와 강남 소주의 수로와 민가.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후자오량 지음, 김태성 옮김, 552쪽, 2만원 중국 비즈니스를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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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즈니사의 유일한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상진씨
디즈니의 시대는 다시 올 것인가. '토이 스토리''슈렉'등의 3D 애니메이션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픽사와 드림웍스의 성공 뒤에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디즈니의 첫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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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대통령의 중도주의는 시대 요청
"치우치지 않는 국정."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핵심어다. 참 듣기 좋다. 특정 정파의 지도자에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의 대표자로서 국가를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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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 '꼽추, 리처드 3세' 올리는 한태숙씨
▶ 연극 '꼽추, 리처드 3세'의 연출가 한태숙은 "긴박하게 연결되는 에피소드와 파멸의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에너지가 이번 무대의 매력"이라고 말했다.[신동연 기자] "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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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영빈 칼럼] 중용의 정치를 위하여
뜨겁고 길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올 한 해를 되돌아 볼 여유를 가져보자. 지난해에서 넘어온 대통령 재신임 문제로 국민투표를 하느냐, 못 하느냐로 새해는 시작됐다. 뒤이어 3월, 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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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] 2. 시 - 김혜순'지평선'
누가 쪼개놓았나 저 지평선 하늘과 땅이 갈라진 흔적 그 사이로 핏물이 번져나오는 저녁 누가 쪼개놓았나 윗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 바깥의 광활과 안의 광활로 내 몸이 갈라진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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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이 시대 국민의 팔자
이 시대 국민은 조용하게 살아가긴 글렀다. 국가 개조, 정부 혁신에다 세력 교체, 기득권 해체, 개혁 같은 게 국정 담론이니 시끌벅적한 것은 피할 수 없다. 노무현 대통령의 야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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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보랑 보수랑] 4. 김호기 연세대 교수
우리 사회에서 보수.중도.진보를 구분하는 기준은 서구 사회와 사뭇 다르다. 서구의 경우 정부와 시장, 성장과 분배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이냐가 그 핵심 기준이라면, 우리의 경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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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 창간 10년 … 중앙일보 이렇게 달라집니다
중앙일보가 제2 창간을 선언하고 개혁을 시도한 지 만 10년이다. 그간 3섹션, 가로쓰기, 전문기자제 도입, 가판 폐지 등 한국 신문의 형태 변화를 획기적으로 주도해 왔다고 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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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방송, 소수 의견 묵살 말아야
국가가 위기상황일수록 차분한 대응으로 여론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국가기간 공영방송의 핵심 기능이다. 그런데 KBS는 탄핵 다음날 17시간 동안 탄핵의 원인과 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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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정치학회 세미나 지상 중계] "민주·열린우리 '호남 경쟁'이 탄핵 불러"
▶ 한국정치학회(학회장 심지연)의 춘계 학술회의가 19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이틀째 열렸다. 탄핵 정국과 총선 결과의 상관관계와 관련, 학술회의 프로그램들 중 특히 ‘17대 총선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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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맞이 지식·감성 재충전
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지만 햇살 따스하고 초록 생생한 봄날도 책읽기에 그만입니다. 갑작스런 폭설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, 국방부 시계가 돌 듯, '투데이'가 한겨울 내내 기다리던 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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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盧대통령 1년] 2. '내편 네편' 가르기 말아야
참여정부는 지난 1년간 1969년 이래 '국정의 모든 분야를 일일이 챙기며 행정부처 위에 군림하던'청와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. 정책부처를 관장하던 수석비서관을 없애는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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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명이 쓴 '우리 안의 이분법' 양극단 치우친 세태 꼬집어
진보.보수, 민족.반민족, 통일.반통일, 친미.반미, 친일.반일…. 세상을 '모' 아니면 '도'로 보는 이분법(二分法)의 구도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한국인들을 질타한 책이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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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'열린 민족공조'로 가자
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민족공조를 강조해 왔다. 올해의 출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. 이는 "우리 민족 제일주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자"라는